”피해자가 있는데 가해자가 없다는 판결” -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
2017년에는 4단계 피해자 판정을 받았다
"현재까지 드러난 피해는 빙산의 일각"
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숨진 사람이 1400명을 넘어섰다
SK케미칼과 애경산업 법인과 전직 대표이사가 고발 대상이다.
내년 초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등 재판관 두 명의 임기가 만료된다.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을 임명하는 것만큼 블랙코미디는 없다. 지금 시급한 일은 2선 후퇴든, 퇴진이든 박 대통령이 권좌에서 내려오는 것이다. 만약 그가 제 발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현실화한다면 탄핵 외길밖에 없다. 여기엔 세 가지 전제가 붙는다. ①수사 기록에 '대통령의 범죄'임이 명시돼야 한다. ②국회에서 부결됐을 때 그 후폭풍을 제도권이 감당할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. ③여야 합의가 가능한 헌재 소장 후보가 제시돼야 한다.
2014년 기준,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학물질 수는 45,000 여 종이고 매년 400여 종의 새로운 화학물질이 시장에 나온다. 상업용 화학물질인 경우 믿을 만한 독성정보가 없는 비율이 85 %가 넘는다고 한다. 허가된 생활화학제품을 사용할 때 동물실험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새로운 건강영향들이 상당히 드러난 후에야 정부 규제가 강화되는 "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" 모양새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원인이다. 가습기 살균제처럼 수많은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는 개인의 피해로 끝나버리는 것이다.